사람의 뇌와 닮아 뇌가 좋아진다는 속설이 있는 호두는 풍부한 영양성분으로 꾸준하게 사랑받는 겨울철 대표 제철음식으로 손꼽히는데 재미있게도 과거 선조들은 동의보감에 호두는 폐와 닮아 폐의 건강을 향상시킨다고 기록했다.
그렇다면 실제로 호두는 우리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호두의 효능
- 혈관관리 - 호두에는 알파리놀렌산이라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항산화 및 항염증의 특성을 갖고 있어 혈관이나 염증 질환에 탁월하며 혈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게다가 나쁜 콜레스테인(LDL) 수치를 줄이는 반면 좋은 콜레스테롤(HDL) 수치를 유지할 수 있게 만들어서 콜레스테롤을 개선하고 중성지방을 감소시키는 데 영향을 준다.
- 혈당 조절 - 식이섬유가 풍부해 저혈당지수(GI) 식품으로 분류돼 혈당 상승을 방지하고 포만감을 제공해 체중감량은 물론 당뇨병 관리에 효과적이다. 또한 풍부한 식이섬유가 장운동을 원활하게 하고 장내 유익균의 성장을 촉진해 소화 기관의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 뇌기능 활성화 - 호두는 뇌세포막의 구성 성분을 만드는 폴리페놀과 오메가3가 풍부해 뇌신경 연결성을 강화하고 기억력, 집중력을 높여준다. 또한 항상화물질을 분비해 뇌의 신경 세포 파괴를 방지하고 인지 저하를 예방할 수 있다. 실제로 호두 섭취는 알츠하이머 예방에 긍정적이라고 한다.
- 피부 관리 - 호두에 함유된 비타민 E와 아연 성분이 탄력있고 건강한 피부와 머리카락을 만들어주고 탈모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호두의 부작용
- 적정 섭취량 준수 - 호두는 칼로리가 높은 편이기에 과도한 섭취는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성인 기준 하루 약 10알 정도(28g, 200kcal)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단, 활동량이 적은 사람이라면 하루 20g 정도로 줄이는 것이 좋다.
- 알레르기 - 호두 역시 견과류의 일종으로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는경우 구토, 복통, 호흡곤란을 비롯해 아나필락시스 쇼크 등의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 소화 불량 - 호두에 포함된 지방과 식이섬유가 사람에 따라 소화 부담으로 작용해 복부 팽만감, 설사, 변비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평소 소화문제가 있다면 물과 함꼐 섭취하길 추천한다.
- 특정 약물과 상호작용 - 호두의 경우 혈액 희석제(와파린 등)를 비롯해 일부 약물에서 상호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식품이다. 약을 복용 중이라면 섭취 전에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좋다.
호두 섭취 방법
- 호두는 생으로도 섭취가 가능하지만 우유에 넣어 갈아 마시거나 요거트, 샐러드, 타르트 등 다양한 음식에 넣어 건강하고 맛있게 섭취할 수 있다.
- 호두 스프레드 - 구운 호두를 갈아 소금 한꼬집과 꿀을 섞어 스프레드로 만들어 빵, 크래커, 과일에 곁들여서 먹는다.
- 호두 강정 - 구운 호두를 설탕이나 꿀에 넣어 볶으면서 카라멜로 코팅을 해주면 달콤한 간식으로 만들 수 있다.
- 호두 크림 스프 - 고소한 호두를 갈아 살짝 볶은 뒤 우유, 양파, 감자 등의 야채를 넣고 치킨스톡, 우유, 치즈를 넣어 끓여주면 부드럽고 풍미가 훌륭한 스프를 만들 수 있다.
제철음식을 먹는 것 만큼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는 게 없다고 한다. 마침 호두는 산림청에서 11월의 임산물로도 선정했다고 하니 이 기회에 다양한 요리로 호두를 즐겨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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