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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면 유독 생각나는 간식들!

by 윈터베리 2024. 11. 22.

오늘의 토픽, 겨울철 최애 간식

평소에는 미세먼지를 비롯한 각종 유해물질로 쳐다도 보지 않는 길거리 음식들이 겨울철이면 유난히도 생각이 많이 난다. 추운 날씨에 모락모락 피어나는 김을 보면 나도 모르게 식욕이 생기는걸까? 아니면 간식을 통해 느껴지는 온기가 좋아지는 걸까? 

 

요즘은 집에서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믹스 제품들이 많이 나오지만 생각만큼 예쁘게 만들기 쉽지 않은 호떡은 날이 추워지면 생각나는 메뉴 중 하나다. 파는 곳에 따라서 바삭한 빵이 특징인 곳도 있고, 안에 견과류가 듬뿍 들어가는 곳도 있지만 역시 호떡은 뜨거운 기름에 구워낸 설탕과 기름이 범벅된 게 진짜 호떡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집에서 해먹을 땐 여기에 투게더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한 스쿱 올려서 먹으면 그 자리에서 호떡 한개는 순삭!

누구나 가슴 속에 품은 3천원은 있잖아요...?의 주인공이자 쉽사리 만날 수 없는 붕어빵. 천정부지로 솟아나는 물가에 붕어빵 가격도 만만치 않아졌다. 2개에 천원이면 압도적인 감사, 3개 2천원이면 괜찮네, 그 이상이면 사먹는 걸 주저하게 되지만 붕세권에 살지 않는다면 그것도 감지덕지하며 사먹게 된다. 슈크림, 피자, 고구마앙꼬 등 다양한 내용물이 생겨났지만 역시 근본은 팥앙금 아닐까! 

하우스 감귤 덕에 겨울이 아니어도 먹을 수 있지만 역시 제철 과일이기도 하고, 추운 날씨에 보일러 돌리고 따뜻한 이불 속에서 하나 둘 까먹는 귤만큼 맛있는 것도 없다. 어릴땐 거기에 만화책까지 곁들이면 완벽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는데!! 가끔 너무 많이 까먹어서 손이 노랗게 되기도 하지만 솔직히 귤 한박스 정도는 누구나 먹을 수 있지 않나...?

이번 주말엔 붕어빵이라도 사다 먹으러 나갔다 와야겠다.